2009년 3월 6일 금요일  날씨 : 맑지만, 강풍

오전운동 : 06:00 ~ 07:30

훈련장소 : 헬스장

훈련거리 : 12km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경사 1~10%까지 12km/h로 매km 마다 1%씩... 마지막 1km 경사도 내리며 쿨링다운                체조

               복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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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운동 : 15:30 ~ 17:00

훈련장소 : 논뚜렁

훈련거리 : 12.55km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웜업 도로주 4km (21'24"90)

               체조

               질주 100m

               1.85km * 3회  이완 150m = 5.85km (26'03"30)

               (07'03"85 / 02'27"07) , (07'04"40 / 02'30"35) , (06'57"63)

               쿨링다운 2.6km (11'43"19)

               스트레이칭 유연운동 조금

 몸상태 : 허리통증여전, 발바닥통증 조금씩..  오후운동시 몸의 체력저하, 무거움

 

;~ 어젠 출근항, 피로함을 이기지 못하고, 의자에 앉아 잠이 들어, 몇시간 자고났더니, 조금은 피로가

풀리는듯하여, 새벽 퇴근길 헬스장에 들러, 경사를 주고, 밀을 탓다.  첨엔 조금 힘이들더만, 달릴수록

 

몸도 풀리고, 그냥 달릴만하여, 목표한시간을 채우고 내려와, 근력운동과, 복근을 좀 해주고, 아침까지

회사에서 사먹고, 집에 들어갔다.  몸이 축 늘어지는게, 금방 잠이 올것 같아, 곧장 잠자리에 누웠다.

 

아침까지 먹고, 왔으니, 좀 길게 늘어져보자고, 잠을 자긴 잤는데, 결국 일어나는 시간은 똑같다.

오후운동을 위해서라도, 좀더 길게 자둬야 하는데, 쉽사리 잠이 이뤄지질 않으니, 가만히 티비보며,

 

시간을 때우다, 느즈막히 아이들이 돌아오기전 밥을 챙겨먹는데, 오늘도 딱히 먹을 것이 없어, 너구리

하나, 끓여, 밥말아먹는걸로, 점심을 끝냈다.  잠시 쉬고나니, 아이들을 마중나갈시간... 이럴땐 좀

 

그런게, 남자가, 벌건 대낮에 아이들을 마중나가는게, 남 보기에도 좀 그래 보이기도 하고, 내 맘도

그렇다.  하지만 어찌 하겠는가..?  이것이 내 삶인걸..  아이들데리고와, 잠시 집안일 뒤치닥 거리다

 

보니, 큰놈이 제일 마지막으로 들어 온다.   대충 가사일을 접고, 운동준비를 하는데, 나에게 있어 요즘 제일 힘든게 변비로 인한 운동 흐름이 끊히는게 가장 에로사항이다.  도무지 고쳐지질 않으니..

 

화장실에서 버티다 보니, 시간이 오바되어, 운동을 시작하게되고, 맘이 급해진다.  집안에서 스트레이칭을 마치고, 밖으로 나갔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오늘 오후엔 논뚜렁 인터벌을 계획했는데,

 

몸도 몸이지만, 바람이 맘까지 흔들리게 하는게, 논뚜렁까지 가는순간에도, 계속적인 고민이 되었다.

바람이 어찌나 강하던지..  맞바람이 칠때면, 몸은 나가는게 아니라, 고정이다.  그냥 가는데 까지

 

가보자고, 목표 페이스를 늦게 잡고, 인터벌을 시작했다.  아침운동으로인해 다리에 젖산이 쌓여, 몸이 무척이나, 무거운 상태에서, 인터벌에 들어가는게 쉽지가 않았다.  그래도 내일 흙길 조깅을 계획해

 

두었기에, 오늘만 참자는 심정으로, 나름 최선을 다해본다.  1회를 달리는데, 내가 생각했던 맞바람의

강도는 저리가라할 정도로, 바람이 날 가로 막았다.  아마도 맞바람에 맛이 가는듯...

 

1회를 달리고 오니, 은근히 오기도 생기고, 재밌게 느껴진다.  힘도들고, 랩도 어이없게 나오질 않지만, 포기보다, 그냥 힘닿는데 까지 버텨보자고, 2회를 달리는데, 정말 바람이 엄청나다.

 

그냥 포기할까하는 생각이 머리끝까지 차올랐지만, 오늘 스피드 훈련이 거의 무산이라하면, 끝까지

횟수라도 채우는 인내심이 길러질것 같아, 최선을 다해 2회를 마무리 했다.  정말 생각했던 랩에도

 

한참 못미칠 정도로, 지속주보다도 느린 랩이 나온다.  웃기기도하고, 당연한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오늘에 무거움이 내일 가벼운 몸으로 비상 하기를 바라며, 계획 했던 3회 출발을...  3회엔 마지막

 

남은 힘을 써가며, 조금은 더 땡기길 바라며, 안간힘으로, 달려냈다.  그나마, 최하의, 랩은 벗어나는듯... ㅋㅋ

 

어쨌거나 포기하지않고, 계획한 훈련을 모두 이행하고, 마친것에 뿌드하다.  포기하는 습성을 버리는

것도, 하나의 훈련....? 

 

그나저나, 허리통증이 가시질 않으니, 자꾸 신경이 쓰인다.  느낌이 너무 안좋아서, 컨디션에 큰 영향을 미치는것 같다.  복근으로 커버를 해보려는데, 생각처럼 안되네.   낼도 새벽 퇴근길 헬스장에 들러

 

가벼운 조깅을 하고갈 생각이다.  그러고 오후엔 도로공사장 아주 잘 닦아 놓은 공사현장 흙길을 조깅

할 생각이다.   다만 오늘처럼 바람만 없었음 좋겠는데...  모래 바람은 싫타.

 

오늘이 이번주 마지막 야간 근무... 시간은 참 빨라서 좋타.  그래서 힘들어도 견디나, 보다.

이번주도 알콜 한방울 먹지않고, 잘 넘겼다.  담주에도, 최대한 줄여가며, 컨디션에 힘써 보자.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