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5일 수요일 날씨:맑음 쌀쌀
오후운동 : 19:10 ~ 20:30
훈련장소 : 보조경기장
훈련거리 : 11.5km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웜업 5.2km
260m 오르막 3회 = 1.3km
가볍게 달리기및 80m 질주 5km
스트레이칭 체조
몸상태 : 발바닥 통증, 호흡어려움, 무기력, 빈혈
:~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무척이나, 떨어졌다. 감기기운도 있고, 하루종일 회사 업무에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보니,
나도 모르게 몸이 지쳐있다. 무엇보다, 다시 찾아온 빈혈이 좀 신경이 쓰이는 상황.. 집에 오자마자, 먼져 사둔 빈혈약을 마셨다.
퇴근길 운동장으로 가는길이 가기싫은 맘으로 가득한지, 무척이나, 힘이든다. 그냥 집으로 갈까하는 생각이 가득했지만,
간단한 조깅이라도 해야한다고, 가기싫은 맘을 꾹꾹 밟아가며, 결국엔 운동장에 도착했다.
옷을 갈아입고, 운동장 안으로 들어가니, 몸이 으실으실한게, 영 달리기가, 싫타. 컨디션이 안좋은게 맞는건지, 몸이 자꾸 추위에 약해지며, 날씨에 무척이나, 민감해 지는것 같다. 그래서 시간만 끌어야, 자꾸 맘이 약해 질것 같아, 간단하게 스트레이칭을
마무리하고, 8레인을 돌기 시작했다. 페이스도 아주 천천히, 몸에 부하가 없이 그렇게 달렸다. 그래서 인지, 땀도 안나고,
몸이 쉽사리 풀리질 않았다. 오히려 달리면 달릴수록 발바닥 통증만 느껴질뿐... 그냥 잔듸밭이나, 달릴까 하다가,
좀 있으면 괜찮겠지 하고, 웜업하는동안, 참고 달려보았다. 그렇게 일정량을 달려 웜업을 끝내고, 오늘 뭘할까 생각을 해보는데, 그냥 끝내긴 뭐하고, 운동장에서는 달리기 싫코.... 해서, 시청 오르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일단 부딧혀 보자고 몸은 아닌데
하면서도, 오르막을 달려봤다. 역시나, 첫회를 했을뿐인데, 몸은 문어다리처럼 제각기 논다. 그래도 한번 더해보자고, 달렸는데, 역시나 맘대로 안된다. 마지막 한번 편안히 달려 불씨를 살려보려 했지만, 페이스만 늦을뿐, 몸은 그대로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그냥 다시 운동장으로 돌아가, 천천히 달리는데, 송환형님이 오셨다. 운동을 끝내려하다, 송환형님
조깅페이스에 맞춰, 천천히 두어바퀴 달리다가, 생각이 난게, 직선 질주나, 좀 해보자고, 송환형님 페이스에 맞춰, 직선 질주만
10회정도를 한것 같다. 그나마, 그렇게 운동을 끝냈으니, 다행이다. 무기력한 몸에 뭔가 힘을 불어넣어줄 자극제가 필요한데,
영양분이 필요한데 말이다. 체중도 안오르고, 속도 안좋고... 일단 오늘은 이렇게 끝을 내고, 내일을 기약해 본다.
그리고, 3월달부터는, 작심하고, 다시금 최상을 만들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내일은 송환형님과, 장거리주를 계획해 놨다. 빠른 페이스는 아니지만, 긴거리를 달리며, 맘도 잡고, 지구력을 길러야겠다.
오늘에 아쉬움이 내일에 기쁨으로 전환되길 바라며, 화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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