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맘먹기 나름이지만, 장애물이 너무 높다. |
2008-11-24 19:23:11 |
|
|
| 닉네임 |
배밭갈비 |
조회수 |
580 |
추천수 |
0 |
| 훈련일 |
2008-11-24 |
훈련 거리 |
15.45 km |
훈련 시간 |
1:10:00 |
| 훈련 장소 |
도로 |
훈련 종류 |
조깅 |
공개 여부 |
공개 |
| 체중 |
kg |
컨디션 |
미등록 |
2008년 11월 24일 월요일 날씨 : 맑음
오후운동 : 13:40 ~ 15:10
훈련장소 : 논뚜렁
훈련거리 : 15.45km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도로조깅 4km (18'41"04)
체조
질주 200m
지속주 1.85km *5 = 9.25km (34'23"23)
(06'57"17/06'51"78/06'55"88/06'54"56/06'43"84)
쿨링다운 2km
스트레이칭
:~ 주말의 피곤한 스케쥴과, 놓이지 않는 마음에 불안감이, 월요일 아침부터, 나를 긴장감에 가두고, 몸에 기운을 빠뜨린다.
둘째아이가, 설사를 해댄다. 아칩부터 부산 스러움에 눈을 떠 마눌이 출근하고, 아이들이 유치원에 가는길, 엄마와, 아이들은
밀고 당기기중.... 일단은 출근길이 늦어, 모두다, 밖으로 나가, 갈곳으로 향하고, 아이들 상태가 더 안좋아지면, 내가 병원으로
데리고 가는 시나리오를 남기고, 일단은 상황정리. 그렇게 한번 시끄러운 전쟁을 치르고 나니, 쉽사리 잠이 오질 않는다.
그냥 이참에 오전 운동을 하고 말까 하는 생각으로, 움직여 보지만, 결국 몸은 다시 이불 속으로....
그렇게, 시간이 가다 보니,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일단 아점이라도 챙겨 먹고 나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른 다는 생각에,
식사거리를 찾는데, 마땅한게 없다. 그래서 잠시 고민을 하다가, 일단 설겆이부터, 하고 보자는 생각으로, 설겆이를 시원하게
하고난후, 어제 먹다남은 약간에 국과, 김, 그리고 어제 담군 김장 겆절이로, 간단한 식사를 해결했다. 밥을 먹고나니, 또다시
정지 상태... 커피한잔 하며, 티비를 보구 앉아 있다보니, 시간은 정말 빠르다. 어느새 두시간이 훌딱 지나 버리는 찬라..
괜한 두려움이 생긴다. 뭘 해야하지 하며, 혼자 고민을 하면서도, 벌써운동복을 갈아 입고, 머릿속에는 훈련장소를 물색...
아마도 훈련이 이어지질 못하다보니, 자신도 없고, 뭘 해야하는지도 기준이 서질 않아, 훈련에 대한 의지가 약해지는것 같다.
한번 놀아 버릇하니, 달리기도 싫고, 마지못해 달리는것도, 성과가 없고, 그나마, 이번주에 산악 마라톤 참가친청을 해놓은게
오늘 훈련에 발단이 된것 같다. 뭐 대회에 큰 의미는 두지 않았지만, 일단 완주와, 훈련을 이어나갈 만한 동기가 있다는 생각에
마지 못한 발걸음도, 황송하다. 오늘은 날이 연이어 포근하다. 베란다 문을 열고, 잠시 바같 기온을 느끼자니, 안의 온도와
별반차이가 없다. 그래서 조심스레, 구것에 처박아둔 \짧은 쑛트를 속에 입고, 그위에, 땀복을 입는걸로, 훈련준비를 했다.
논뚜렁으로 달려가는 내몸이 생각보다, 상쾌하고, 가볍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이내, 땀이 흐르고, 오늘 훈련에 대한
의지력도 약간씩 가슴에 품고, 논뚜렁에 도착하여, 구석 구석 점검해주는 체조를 충분히 한후, 긴 바지를 벗고, 그안에 감춰진
쑛트로 무장한다음, 바람을 가르며, 간단한 질주를 해주었다. 그러고 나니, 힘도 솟고, 나오길 잘했다는 당연한 생각까지...
그렇게 오늘 훈련인 지속주를 실시 했다. 그간, 힘든 일에, 몸도 마음도, 지쳐 버리다 보니, 지구력이란놈이, 자꾸 날
떠나려는것 같아, 나름, 지속주를 계획하고, 최소의, 목표 페이스를 정해, 지속주에 임했다. 그런 정성스런 맘 덕뿐인지,
생각대로, 지속주에 페이스가 나와주고, 힘든 순간에 포기보다, 도전이라는 상황대처가 되어 오늘 훈련에, 무척이나, 만족한다.
아직, 앞으로도, 얼마나 뒤죽 박죽인 일들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쉽게 포기하는 내모습은 없었으면 좋겟다.
시종일관 웃음으로 대처하며, 맘속에 자리하고 있는 슬픔을 밀어 내고 싶다.
나보다 더한 사람들이 많을거라는, 위로의 생각으로, 힘을 내어 보자.
내일은 산에 가봐야 겠다.
|
|
| 메모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