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알찬계획도 많고 좋은일도 많으려나. 그간 지역구에 얽매이지않고 달리니 마음과 몸이 편하다. 런클토달 시주회에 같이 가겠다는 지인과 함께 차로 동승하여 여의도에 도착했다. 여의도는 가끔 양재천에서 뛰어서 가곤했는데,주로가 좀 생소하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라고 여기저기 인사를 하고 LSD로 같이 동반달리기를 하였다.
3시에 10km팀과 조우하기 위해서 반환점을 턴할때 좀 속도감있게 달렸다. 그런데 이런,주로가 다른주로인것을 모르고 원래 오던대로 열라 달렸더니 먼거리로 턴하여 내가 가장 늦고 말았다. 여의도 서쪽방향주로로 돌아와하는데 나는 여의도 동방향 주로로 더 멀리 달린것이다. 10km팀과 다시 달리다가 속도를 내어서 추월해서 달려본다.나의 경우는 페이스보다 느리게 달리기가 지루하고 더 힘든듯하다.

뒤에 나를 추격하는 발자욱소리 누군가 휙보니 239주자 베베님이시다. 추월안당할라꼬 기를 쓰고 달려보는데 어느새 가까워져서 이제 동반주로 달린다. 마지막 500m는 힘이 들었지만 베베님이 앞에서 끌어주는 덕분에 즐겁게 골인할수 있었다.

이후 자봉에 제공하는 생수,어묵,커피로 달린 피로를 회복할수 있었고, 더욱 좋은것은 여의도 물품보관소에는 온수 샤워장을 겸비하고 있어서 뜨거운물로 샤워하니 몸이 회복된다. 일정상 저녁은 같이 못할것 같고 돌아오는 편에서 피곤했는데 차에서 꾸벅꾸벅 졸았다. 주로 착오는 있엇지만 덕분에 하프이상 뛰어서 행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