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어느새 지나간다. 중앙서울 마라톤의 감동,그리고 최고기록 갱신의 기억과 가족과 춘천나들이 상반기는 참 멋있게 보냈다. 하반기는 또 다른목표셋팅,그리고 어떻게 훈련할까 방황하다가 보낸듯하다.

마음같아서는 대회를 매주 뛰고 싶기도 한데,남자들의 경우 입상의 관문이 넘 높아서 오히려 도전했다가 마음에 상처만 받을듯하다. 음 12월 전마협대회를 한번 골라잡아야지.연대별이 많은 전마협대회가 요즘 마음에 다가온다.ㅋㅋ

잠실보조경기장 트랙교체공사로 당분간은 몬갈듯하여 과천트랙으로 달려간다. 집에서 러닝으로 가면 대략 6km가 된다. 갈때 조깅,올때 조깅으로 하면 기본 12km를 벌겠군. 몸도 풀겸 샤방샤방 가는데 왠 고철잔차가 나를 추월해가네.
평온한 저녁에 전투본능을 일깨우다니, 속도를 올려서 추격한다. 쫓고 쫓기는 거리를 1.5km정도 달린후 내가 추월해간다. 그리고 아예 잔차의 추월 의욕 상실을 위해서 관문까지 열라 내뺀다.

관문은 고요하다. 메이저대회이후 러너도 안보이고,어제 얼었던 트랙도 오늘 날이 풀려서 녹았다. 오늘은 스스로를 코치삼아 100m 질주/100m 곡선회복주를 하기로한다.

1.100m직선주 질주 /100m곡선주 회복, 20개하니 몸에 땀이 많이 난다.롱타이즈를
입어서인지 다리를 뻗을때 자꾸 걸리는 느낌이다.

2.5km 템포런: 7'45" 아무래도 잔차를 탄 넘을 추격하고, 질주때 속도를 넘 뺐더니 젖산이 빨리 쌓여서인지 속도감이 떨어진다.

3.회복주 5회전
4.조깅으로 6km집으로 조깅하다. 넘 많이 뛰어서인지 에너지고갈이 심하군.집으로 뛰어서 샤워후 저녁식사하다.

11월이여 행복한 달이여.12월이 이제 오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