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이슬비가 부슬부슬 온다. 신림동 서울대학교에 일이 있어서 차로 이동했다가 사당역근처에서 차가 막혀서 진탕고생하다.서울시내는 비만 조금와도 마비상태이니,앞으로 눈내리면 어찌할꼬?
강마클럽 야달 목요지속주 훈련 끌어줄라꼬,비를 무릎쓰고 나갔더니만 아무도 없어서 오늘은 혼자 템포런을 시도하다. 우선 영동5교 출발하다.
1.초반 천천히 4'30"로 시작하여 빌드업주로 6,500m까지 속도를 내본다.비가와서 주로가 미끄럽다. 송전탑 내리막갈때는 미끄러울까봐 조심스럽다.
6km: 26'16"

2.6,500m에서 2,500m까지 후반 속도를 내어본다.숨이차서 잠시 하늘을 보니 엥~이거이 큰일이군. 수서까지 이어진 고압선이 위로 보인다.고압선 전압이 비를 통해 떨어지면 감전~안되지,마음이 급해지면서 절로 속도가 빨라진다. 고압선 한시라도 빨리 통과 일념으로 4km: 16'20"

3.학여울부터 영동5교까지 강마베이스캠프는 아무도 없고 옷 묶어놨던 이균호팀장님은 가신듯하다. 영동2교지 지속주로 뛰어가다. 비가 와서인지 신발과 양말이 모두 젖어버렸다. 그리고 왼쪽 발가락이 뛰면서 신발과 착화가 안되어서인지 물집이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