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4.12

대구 마라톤대회

풀코스112회

기록3:23:32

변함없이 달리던 대로 km당 5분페이스로 달렸다.

각 10km당 기록은 50:50/47:08/체크미스/1:34:52/10:47로 오늘도 전반 20km보다 후반 20km가 3분가량 빨랐다.

이름모르는 주자들과 옛 소속 클럽의 낯익은 많은 주자들을 추월하며 나만의 마라톤을 즐겼다.

골인직전까지 많은 주자들을 꾸준히 추월하며 힘차게 달리는 즐거움에 서서히 빠져들고 있다.

이제는 매주 참가가 되더라도 지금의 페이스(3시간20분대)는 유지할 수 있을 듯하다.

교통이 완벽하게 차단된 넓은 달구벌대로를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달릴 수 있어서 감격적이었다.

다만, 올해도 골인한 이후 먹을 수 있는 것은 흐물흐물한 묵 밖에 없었는데 2그릇이나 먹었음에도 자전거타고 오는 사이에 소화가 다 되어버려 집에 와서는 새로 점심식사를 차려 먹어야했다.

백년하청(百年河淸)인 대구시의 우이독경(牛耳讀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