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29일 수요일 날씨 : 맑음
오후운동 : 14:20 ~ 15:40
훈련장소 : 수향리도로
훈련거리 : 13km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조깅 2km (09'59"10)
수향리 9km 지속주 (35'21"73)
(03'53"06/03'54"41/04'02"10/03'40"93/03'55"05/03'45"81/04'29"03/03'48"81/03'52"53)
쿨링다운 2km (10'14"54)
체조및 스트레이칭
:~ 조금은 지친듯한 야간근무를 끝마치고나니, 피곤함이 밀려와, 퇴근후 곧장 쓰러져 잠을 잤다.
마눌의 출근도, 아이들에, 등교길도, 모른체 잠만자다, 정오가 되기전, 거시기가 마려워, 기상....
그렇게 오늘 하루는 시작 되었다.
잠을 더 자보려고 했지만, 오늘은 일찍 운동을 끝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서둘러 밥부터 챙겨먹고, 운동시간전 간단한 움직임으로
소화를 도왔다. 운동 시간에 맞춰, 준비를 끝내고, 밖으로 나서, 오늘 훈련을 생각해보니, 왠지 긴거리에 지루함이 싫어,
긴 장거리 코스를 접어두고, 간단한 지속주 코스로, 수향리를 택하여, 조금은 힘들면서도, 짧은 훈련에 맘을 돌렸다.
당분간 긴거리를 달릴일도 없고, 대회도 없으니, 일단은 짧은 거리에서, 얻어지는 스피드에, 중점을 두고, 몸을 만들어갈
생각이다. 하지만, 아직도, 왼쪽 허리의 디스크와, 골반의 움직임이 무척이나, 힘이들고, 아프다. 어떻게 치료도 안되고,
참고 달리고 있자면, 무척이나, 신경이 쓰이고, 불편한 것이, 달리기에 있어 아주 큰 장애물이다.
그런 장애를 조금이라도 줄이는데에는 무리한 훈련보다, 간단하고, 효율적인 훈련으로, 훈련에 질을 높이는것 만이, 나에게
있어 +인것 같다.
어제와 같이 오늘도, 컨디션이 살아나는지, 수향리 코스에서, 근래 보기드문 랩이 전개 되어 기분이 좋타. 35분대로
이코스를 달려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없는데, 힘은 좀 들었지만, 역시나, 숨통이 끊어질 상태에서 목적지에, 골인하는
기분이야 말로, 달리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요근래 훈련도, 대회도, 조금만 힘이 들면 포기하고, 타협만 봤었는데,
오늘은 생각대로, 훈련에, 성실했던것 같다.
운동이 끝나고, 일찍감치, 집에 들어가, 청소를 하고, 마눌이 올시간 맞춰, 어머니댁에 가서 저녘을 먹기 위해, 서둘러 집을나와
어머니댁에서, 그간 아버지가, 밭에서, 애써 기르신 오골계와, 토종닭을 가마솥으로 삶아, 근사한 저녘을 먹고,
출근을 했다. 예상대로, 마눌 생일이라고, 해준것도 없이, 그냥 축하에 말로, 때우고, 출근을 하니, 맘이 좀 그렇타.
매번 다음 다음을 기약 하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현실에, 같은 말을 반복하며, 어렵사리 순간만 모면한다.
정말 내년엔 근사한 생일 파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러기 위해 열씨미 노력하자.
오늘 근무도, 빡쎄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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