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7일 금요일 날씨 : 맑음
오후운동 : 15:50 ~ 17:30
훈련장소 : 믄예회관
훈련거리 : 12.7km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조깅 5.2km (26'01'14)
체조
질주 520m
2600m * 2회 / 이완 260m = 5.720m
(09'27'40 / 02'57"35 , 09'27"55 / 03'04"47)
260m 질주 1회 (42"65)
쿨링다운 1km
체조및 스트레이칭
:~ 늦잠을 잤다. 밥부터 챙겨먹구, 몸을 움직여 보는데, 찌뿌둥한게, 영 아니올시다.... 다
티를 켜니, 마라톤 중계를 하네, 재문이형도 보이고, 풀코스에, 부엽이형이 열시미 1등으로 달리는 모습이 계속 나온다.
커피한잔 하면서, 부엽이형 달리는것 감상하다 보니 시간이 벌써 운동할시간으로 다가 온다.
화장실에 변을 비우러 갔는데, 시원치가 않타. 이눔의 찝찝함.. 오늘은 차가 없는 관계로, 자전거를 이용하여, 스파이크를
챙겨 문예회관으로 가본다. 가을이라지만, 여전히 한낮은 조금은 더운 감이 남아 있다. 일단 스트레이칭을 하는데,
몸에 뻗뻗함 때문인지, 스트레이칭 하기가 숨이 찬다. 그래도 어제 같이 고생 하지 않기 위해, 꼼꼬ㅁ히 스트레이칭을
해주고, 웜밍업으로 잔듸밭을 조깅했다. 푹신한 감때문인지, 발바닥 통증도 없고, 느낌이 좋타. 조깅을 하다보니, 땀이
흐른다. 그것도 아주 많이 빠른 속도도 아닌데, 많은 량에 땀이 나면서, 갈증도 난다. 싸간 물로, 목을 적시고, 조깅후
체조를 했다. 체조가 끝날무렵 배에서 신호가 온다. 이 짜증나는 느낌.. 나올라면 팍 나오던가... 일단은 스파이크를
갈아신으며, 배에 힘을 줘본다. 마침내 신호가 오고, 스파이크를 신으채로, 화장실에가 약 5분동안 토끼똥 같은 변을 보고,
다시 트랙으로 들어와, 질주를 해줬다. 오늘은 10바퀴 짜리 두개를 하기로 맘을 먹고, 페이스 조절에 계획을 머리속으로
숙지하고, 질주후, 첫출발을 했다. 첫바퀴는 그리 빠르게 달리지 않아도, 아주 준수한 랩이 나온다. 하지만, 두바퀴째부터는
실질적인 고통이 시작되는 단계... 하지만 이곳 트랙은 달리는 고통보다, 직사각형 트랙을 달리는 단점으로, 코너에 가면 속력이 줄고, 발이 뒤틀리는 단점이 있다. 속도를 줄였다 다시 직선에서 속도를 올리다보니, 다리가 일찍 꼬이는 기분이다.
그리고 약간은 페이스 감각이 떨어지는듯... 작년 이곳에서 첨 운동을 시작했을때에도, 이점 때문에, 신발이, 많이 돌아가고,
다리에 바란스가 맞지 않아, 고생을 좀 했었다. 그래서 요즘은 반대로 달리는것을 조합하여, 최대한 바란스를 맞춰 달리고 있다.
그래도 오늘처럼 페이스가 빠를때에는 보통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어쨌거나, 내가 목표했던 시간내에,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를 하기위해, 1바퀴, 조깅을 하며, 숨을 고르는데, 2회가 영 자신이 없다. 그래도, 포기보다는 달리는 쪽을 선택하고,
이완이 끝나자 마자, 얼른 달려나가본다. 첫바퀴가 전랩과 동일하고, 중간까지는 조금 앞서는듯 했으나, 후반으로 가면서, 다리가 꼬이고, 힘이 무척 드는게, 페이스가 다운된 느낌이 팍팍 온다. 그렇게 마지막 바퀴를 남겨 놓고는 젖먹던 힘을 다해,
들어와보니, 다행이 1회와 같은 랩이 찍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뭐 아주 빠른 페이스는 아니지만, 작년 훈련에 준하여,
조금씩 조금씩 페이스를 맞춰 가는것 같아, 이대로 열씨미만 달린다면, 머지 않아, 좀더 좋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 싶다.
근력이 많이 없다보니 후반에 무척이나, 밀리는게 단점인데, 체력훈련 하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짬을 내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여, 틈틈히 간단한 보강 훈련으로 때우기는 하는데, 이번 겨울엔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보완해서, 봄에는 뭔가 다르게 달릴수 있는 내몸을 만들어야 겠다.
오늘 훈련도, 계획한 대로 성실히 수행한것 같아, 만족 한다. 재대로 달려보지도 못하고, 시즌이 끝나가는게 아쉽기는 하지만,
내년에 더 잘달릴수 있는 밑거름 같은 교훈을 남기는 2년차 달리기라서 한수 배우며, 아쉬움을 달래본다.
욕심은 부리되, 과하지 않은 내몸에 맞는 욕심을 부리자, 그것만이 부상을 이길수 잇는 방법인것 같다.
내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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