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6일 금요일 날씨 : 맑은데, 쌀쌀함 13~18도
오후운동 : 18:50 ~ 20:30
훈련장소 : 보조경기장
훈련거리 : 10.9km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조깅 4.3km (21'07"53)
체조
질주 800m
2000m 질주 1회 06'43"78 (74"37/79"78/42"09/41"72/84"48/81"34)
1200m 조깅
400m 질주 1회 66"42
800m 조깅
200m 질주 1회 29"22
1200m 쿨링다운
스트레이칭
:~ 금새 시간이 흘러 금요일을 가르킨다. 대체 뭐라 해석을 해야하는건지, 월급쟁이 월급날 기다리는 맘에서 즐건 일이고,
시간흘러 나이 드는 사람 맘아픈현실이고... 어려운사람 시간이 흘러야 해결되고... 하여튼 시간 참 빠르다.
오늘은 내가 작년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한 그런 날이다. 일년이 채 못되어 겁없이 덤벼 들었던 그런....
현재는 그때보다, 좀 떨어지는 몸뚱아리 이지만, 조금씩 나아져 근접해 가는 상태이기에, 초심이 생각이 난다.
그런데 오늘은 그때보다도 한참 오래된 기억에 역사를 쓰는 날과도 같은 기분이다. 언 16년만에 다시금 신어보는 스파이크...
신기전 설레이기도 하고, 겁도 나고, 대체 어찌 적응을 해야하는건지 하루종일 걱정만하다가, 퇴근시간 직장동생에 도움으로
스파이크를 찾아, 운동장에서 계시를 해보았다. 역시나, 적응이 쉽지가 않은건지, 신는 순간 부터, 한참 어색한 달리기가
이어지고, 후유증으로 남는건 종아리의 근육통이다. 예상은 했었지만, 예전과 다른 트랙의 특성 때문인지, 얕은 못임에도
불구하고, 앞꿈치가 들리다 보니, 종아리가 땡기는게 당연한 이치인것 같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스파이크에 적응해서
스파이크 값 할생각...
오늘에 날씨를 생각해 보자면, 운동에 직결적인 영향을 주는 , 그럴만큼 무척이나 추웠다. 출근길부터, 겨울을 연상케 하더니만
운동장에 도착 해서 감히 쑛트차림으로 준비 운동을 못할 정도로, 긴장감을 줬다.
아래위 긴 트레이닝복을 입고, 조깅을 해보지만, 땀도 안난다. 그상태에서, 스파이크 신고, 조깅하며, 질주하는데도, 큰 변화가
없다. 낼 모래를 위한 숨트이기 작업을 하기 위해, 정말 오랫만에 2,000m를 달려본다.
몸이 덜풀린 상태에서, 첫바퀴를 긴장한 탓에, 좀 많이 오바한듯 랩이 찍히고, 두바퀴 이후엔 다리가 굳어 엄청난 고통이
언급했다. 1,000m에서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에, 타협을 생각했었는데, 기권하느니, 페이스를 줄여서라도 꼭 완주를 해야,
낼 모래 뻐꾸기 대회에서도, 완주 할수 있을거란 마음으로 간신히 거리를 채웠다. 80초로 계획을 세운 질주 였는데,
오바로 인한, 어려움으로 전체적인 결과로 3초를 오바하고, 아쉬운 맘에 400m, 200m 한개씩을 해주고, 오늘에 훈련을 끝냈다.
2000m를 달릴고 나서는 스파이크 후유증으로 종아리가 무척이나, 불편했지만, 400m와 200m는 스파이크에 장점인지 몰라도
밀리지 않는 느낌으로 조금은 스피드 있게 달려본게, 기분이 좋타.
가을이 없아지는 기분에 오늘에 날씨가 시원하면서도, 춥고 , 우울 하기까지 하다. 우리 나라는 사계절이 있다는 장점에
일년을 색다르게 지낼수 있었는데... 인간에 욕심이 만든 오존층 파괴로, 내가 생을 마감할때쯤이면 2계절에 대한민국이
될까봐 겁이난다. 오늘은 닭발에 쐐주 한잔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즉 난 지금 알콜 섭취 상태다.
알콜은 나를 춤추게한다...?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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