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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명 |
그냥스쳐가기 (1960년생, 여성) |
최근 수정일 |
2011-11-11 09:4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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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m 완주수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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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막함을 알기나 할까? |
2014-07-30 15:3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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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그냥스쳐가기 |
조회수 |
471 |
추천수 |
0 |
| 훈련일 |
2014-07-29 |
훈련 거리 |
5 km |
훈련 시간 |
1:00:00 |
| 훈련 장소 |
제2부두 |
훈련 종류 |
조깅 |
공개 여부 |
공개 |
| 체중 |
5 kg |
컨디션 |
(BAD) 1 2 3 4 5 6 7 8 9 10 (GOOD) |
유리창을 반 쯤 열어본다.
후덥한 어둠열기,
두손으로 얼굴을 받쳐들었다.
맴~맴~ 도통모를 저들만의 쉼없는 대화
귀가 먹먹하다.
도대체 저들은 적적함을 알까?
적막함을 알기나 할까?
우리집은 이층인데다 건령마져 오래되다보니
키큰나무들이 많다.
푸르른 나무덕에 유리창너머 풍경은
정말이지 아름답다 그래서 난 응접실을
몇 년전에 4짝 통유리로 교체했는데
숲속에 있는 느낌이다.
유리창을 열면 팔랑팔랑 나무잎이 손에 잡히고
비가오면 빗소리 장난아니게 좋다.
달 좋은 밤이면 나무그림자가 응접실 벽에
무채색 그림을 그려주고~
겨울이면 앙상한 나무에 야윈 참새가
햇빛을 먹는~
삼월이오면 늙은 벗나무는 서둘러
유백색의 꽃 잎을 폴폴 날린다.
지금은 밤낮없이 설쳐대는 매미소리에
정자나무밑에 사는 기분마져 드는
우리집은 아파트 2층이다.
오늘도 밤운동을 마치고
뭘 좀 먹을까 고민하다가
유리창을 열고
매미소리 들으면서
어떤이가 장자계갔다가 가져왔다는
잎차을 우려내고 있다.
5km
60'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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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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