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에도 봄이 오는가? 한결 누그러진 날씨가 반갑다.
가장 훈련하기 좋은 시간이 어딜까하면 나의 경우는 저녁먹기전 운동이다.
시간적으로 출근에 쫓기지 않고,여유있게 운동을 할수 있다.

코오롱 구간마라톤으로 보니 한주자당 8km정도를 나누어서 5명의 주자를 구간벼롤 뛰던데, 후반 배문고의 마지막 주자가 앳된얼굴로 역전승을 가져온 장면이 인상적이다. 상금도 상금이지만, 등록선수가 아니라면 명예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은가? 2위로 무슨 체고 출신의 러너는 오버로 인하여 거의 엉금엉금오는모습, 그리고 1등을 빼앗겨서인지 허탈해하는 모습이었다. 왠지  최선을 다해서 역주로 못들어오는 모습이 멋지지 못했다.
차라리 3위러너는 최선을 다해 역주,스퍼트하여 박수를 받을만하다.
단체전이 주는 묘미 ,어깨띠를 주고받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누구에게나 감동, 참가하는데 의의를 살리는 것일것이다.

그래서 나도 4km 두바퀴 8km로 오늘 목표를 정했다. 그냥 8km를 달리고 싶더군.
양재천으로 나가서 오늘은 저녁일정이 있어서 짧게 영동2교-무지개다리 한바퀴도는것이 대략 3.91k가 되므로 두바퀴를 돌기로 했다. 낼 인터벌이 있으므로 조깅모드로 출발했다. 영동2교를 돌아서 오는데 어떤 면바지넘이 운동을 하러왔다가 내 뒤를 졸졸 따라와서,나도 체면이 있지 그넘과의 간격을 벌려놓으려고 열라 뛰게된다. 1km를 열라 뛰었더니 그 넘이 나가 떨어지고, 페이스를 올린김에 그 속도를 유지하면서 달리게 된다.

1set(4km): 15분
2set(4km): 16분으로 뛰게된다.
착지할때 왼쪽이 자세가 문제가 있는지 토요일 오후 25k지속주를 하고 나서 발목이 안좋네,신발안축을 내일 한번 확이해봐야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