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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국 (한국, 남성)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13-10-07 23:14:22

조회수

627

남자 하프코스 우승자인 박태국(46·경기 시흥시 하중동) 씨에게 달리기는 곧 ‘자기성찰’을 의미한다.

박 씨는 퇴근한 뒤 집 근처 갯골생태공원에서 매일 밤 9시부터 1시간 동안 달린다. 박 씨는 “마라톤 훈련을 하는 시간엔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다”며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업무와 가족을 생각하면서 하루를 정리한다”고 설명했다. 박 씨는 10년 전 마라톤에 입문했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스포츠라는 생각에서 달리기와 인연을 맺었다.

박 씨는 “달리기를 시작한 뒤 활기차고 자신감 넘치는 몸과 마음을 얻게 됐다”며 “마라톤으로 인해 삶이 건강해졌다”고 귀띔했다.

통일마라톤에 4번째 출전했고, 우승은 이번이 처음. 당초 1시간 15∼16분대를 기대했지만 1시간 19분 44초에 골인지점을 통과했다. 박 씨는 “1주일 전 금수산(충북 제천시) 산악마라톤 35㎞를 완주한 탓에 피로가 쌓인 것 같다”며 “하지만 평소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마라톤 대회 참가에 의의를 두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전혀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163㎝, 53㎏으로 마라톤에 이상적인 체격조건을 지닌 박 씨는 한 해에 많으면 20여 차례, 적어도 12회 정도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 부상 없이 달리기를 즐기는 비결은 꾸준한 자기관리.
출처: 문화일보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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