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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정 (한국, 여성)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10-07-15 11:26:25

조회수

2,401

사진은 같은팀 동료이자 남편인 박정진(30)과 지난 겨울 동계훈련을 하는 모습)
여자육상 중거리의 간판 허연정(30·고양시청)이 일본 호쿠렌 디스턴스 챌린지대회 800m에서 한국기록을 23년 만에 갈아치웠다.

허연정은 14일 일본 홋카이도 기타미시에서 열린 대회 5차 레이스 여자 800m 결승에서 2분04초78을 기록하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허연정은 1987년 최세범(당시 서울체중)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한국기록(2분05초11)을 무려 23년 만에 0.33초 앞당겼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한국신기록을 세운 허연정은 800m와 1천500m가 주 종목으로 그동안 2분9~10초대를 뛰다가 대표팀에서 집중훈련을 받아왔다. 그 결과 지난 5월 전국종별대회에서 기록을 2분06초88까지 줄였고, 같은 달 대구국제육상대회에서는 2분05초83으로 단축, 한국신기록 가능성을 높였다.

400m 트랙을 두 바퀴 도는 800m는 육상 '격전지'로 불리는 종목이다. 스피드와 지구력을 동시에 갖춰야 하고, 특히 고도의 레이스 전략과 몸싸움 기술까지 겸비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종목이다. 기록보다도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쳐 순위 싸움으로 흐르는 특성상 기록이 정체됐다.

세계기록은 체코슬로바키아의 자밀라 크라토츠빌로바가 1983년 세운 1분53초28로, 아시아 최고기록도 1993년 중국의 류덩이 세운 1분55초54다.

김용환 고양시청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체력 강화를 위해 태백선수촌에서 산악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자료출처: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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