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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마라톤에서 왜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졸리기도 하는가?

등록자 철인선수 등록일 2009-05-16 18:51:33 조회수 1,245
적지 않은 완주기를 읽어보거나, 경험담을 듣노라면
머리가 살살 아팠다, 졸려서 혼났다, 헛것이 보였다, 무슨 환상에 빠졌었다, 그 부분이 기억에 없다...
등등 수없는 다양한 현상들이 표현되고, 일반인들이 보고, 듣기에는 정상적이다라고 생각하기에는 거리가 먼 사례들을 들을 수 있다.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거나, 잘 모르거나, 반대로 심하거나 자주 일어나거나 하는 것은 각자의 개인차이고 평균적인 현상으로는 이렇게 추론해 볼 수 있다.

달리는데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 운동에너지는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에서 얻어진다. 그런데 음식물을 섭취하는 양은 한계가 있다. 그런데 달리는데 필요한 에너지는 그 이상을 필요로 할 때가 있으며 울트라 마라톤은 그 기전의 원인을 제공하고 특히 100Km 이상에서는 에너지의 고갈이 심화되어 시간이 갈수록 몸의 대사시스템은 비상사태의 모드로 바뀌어 생명체를 유지하고 몸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서 맹렬한 활동을 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알고 있고, 표현되는 것이 글리코겐(Glycogen)이다. 이 글리코겐이 최종적으로 글루코스(Glucose)로 분해되어 운동에너지로 사용된다. 그런데 이 글루코겐은 우리 몸의 간(75~100g)과 근육(350~400g)에 저장되는데 그 저장량은 무한정이 아니라 일정량 이상은 저장할 수가 없다. 그 저장된 글리코겐 양을 전부 운동에너지로 사용한다해도 2,000㎉ 내외다.

그런데 운동에너지로만 모두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생명체를 유지, 발달시키는데도 사용되니 운동에너지로 사용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나머지 에너지를 끌어다 쓰는 것이 지방인데 저장된 지방량은 적지 않아서 달리는데 거의 무한정으로 사용할 수가 있다. 울트라마라톤이 가능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글리코겐이 고갈되면 특히 간에 저장되어 있는 글리코겐이 고갈되면 혈당량이 떨어지고 혈액은 산성화되며, 저장된 지방, 단백질(근육 등..)이 운동 중에 에너지화로 인하여 그 신진대사 부산물(피로물질)인 젖산, 암모니아, 아미노산 노폐물, 황화합물, 케톤체(Ketone body) 등이 혈액에 많이 포함되게 된다.

우리는 달리는 것이 좋지만 위와 같은 가혹한 조건, 이런 현상을 가장 싫어하는데가 우리 몸중에 가장 중요한 뇌(Brain)다. 뇌는 글루코스(포도당)을 많이 소모하는 기관이다. 글루코스를 만들어 내는 것은 글리코겐으로 특히 혈당을 관리하는 글리코겐은 간에 저장된 것을 사용하게 되며, 달리기로 많이 소모하게 되면 뇌로 전달되는 글루코스 양은 줄어들게 되고 일정수치밑으로 떨어지면 뇌의 활동이 서서히 감퇴되어 그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다.

수리력, 기억력, 판단력, 통제력,의지력, 예지력 등의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 모든 기능이 종합적으로 떨어지면 심한 경우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하지만 웬만하면 초기단계에서 그런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기전이 우리 몸에서 발현되는데 그것이 졸음이라는 것으로 표현되는 것으로, 즉 "에너지를 그만 사용하고 뇌가 사용할 에너지를 채워주세요" 하는 신호이다.

이런 현상은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라는 차원을 넘어 생명현상의 유지 또는 정지의 기로에 서는 고도의 신체활동으로 극복하는데는 정말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자극적인 기능을 유발시키는 식품(커피,홍차..), 약물(각성제...)로 그 시간대를 (한계가 곧 드러나지만)뒤로 미루는 것, 중간에 휴식과 간식(당류가 많이 포함되어있는 것), 식사(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것)와 약간의 가면을 취함으로써 (100%는 아니지만)일부 극복되는 것, 활동자체를 마치는 것(포기), 등으로 벗어날 수 있는데 어느 것을 택하느냐? 하는 것은 오로지 주자 개인의 몫이다.


- 이윤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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