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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철인선수 |
등록일 |
2008-01-04 17:35:18 |
조회수 |
1,173 |
물집이 크면 물을 빼주어야 한다. 물을 빼주지 않으면 물집은 아프고 저절로 터질 수도 있다고 워싱턴州의 정형외과 및 족부외과 의사인 Sheldon Laps박사는 말한다.
물을 뺄 때는, 손을 씻고 나서, 알콜로 바늘을 닦아 소독하라. Laps 박사는 바늘을 불로 소독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탄소 입자가 피부에 남아서 환부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집을 터뜨렸으면, 손가락으로 구멍 주위를 부드럽게 눌러서 조심스럽게 액체를 빼내라. 그 다음에는 물집위에 촘촘한 붕대를 감아서 박테리아의 침입을 막아라.
가끔씩 붕대를 떼고서 발을 (사용설명서에 따라서)황산마그네슘에 담가서 액체를 빼낼 수도 있다. 발 담그기를 마친 후에는 깨끗한 붕대를 붙여라. 피부가 다시 마를 때까지 밴드로 덮어두는 것이 좋다고 Laps박사는 말한다.
물집이 작을 경우에는 그냥 놔둬라. 멸균된 공간 위에서 피부가 보호막으로 작용한다. 뿐만 아니라, 액체의 양이 적은데 그걸 터뜨리려 하다가는 출혈을 일으켜서 새로운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작은 피물집도 역시 그대로 놔두라. 안 그러면 혈류속에 박테리아가 침입할 위험이 있다.
작은 물집의 경우, 몰스킨 패드의 중앙에 물집 크기만한 구멍을 뚫은 다음, 구멍을 물집 위에 맞춘 후 거즈로 덮어주라. 물집이 마르면서 저절로 치료될 것이다.
[譯註] 몰스킨 moleskin : 두꺼운 모직으로 된 패드의 일종
발톱 밑에 생긴 물집은 전문가가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 물집이 발톱 밑에 있으면, 그들은 전기 드릴로 구멍을 뚫는다고 Laps박사는 덧붙여 말한다. 사람들은 구태여 발톱을 빼고 싶어하지는 않지요.
물집 예방에 대한 전문가의 충고 :
발을 촉촉하게 하라. 젖은 피부와 마찬가지로 마른 피부도 역시 마찰이 잘 일어난다.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피부 크림과 로숀을 듬뿍 발라라.
물집 방지 양말을 사용하라. 합성섬유로 된 양말은 피부로부터 물기를 뽑아 없앤다. 면은 가볍지만, 수분을 간직한다. 뒷꿈치와 발가락 부분이 보강된 양말도 역시 마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매끈매끈한 피부로 달려라. 달리기 전에 바세린 또는 다른 윤활제를 발에 발라라. 또는 젖더라도 떨어지지 않는 패드형 테이프를 제2의 피부로 사용하라. 이 두 가지 방법은 피부와 양말 사이에 보호막을 형성한다.
두겹으로 신어라. 양말 두개를 신으면 마찰이 양말과 피부사이에서 발생하지 않고 두 양말 사이에서 발생한다. 신발이 너무 꼭 낀다면, 발이 이리 저리 미끄러져 물집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에서 1/2사이즈쯤 큰 것을 신어라.
잘 맞는 신발과 양말을 신어라. 너무 작은 신발은 발가락 밑과 발톱 끝족에 물집을 유발한다. 발가락과 신발의 끝부분 사이에 엄지손가락이 들어갈 만큼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 양말은 발가락이나 뒷꿈치에 잉여 섬유가 생기지 않도록 부드럽게 맞아야 한다.
러너들이 귀뜸해주는 방법
모든 러너들은 적어도 한가지씩의 물집방지 비책을 가지고 있다. 다음 제안들은 인터넷 달리기 모임인 "죽은 달림이들의 사회(the Dead Runners Society)"에 소개된 것들이다.
양말을 뒤집어 신으면, 바느질 솔기가 발가락을 문지르지 않아요. 나는 몇년 전부터 이 방법을 사용하고부터는 물집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라고 테니시州 머프리스보고에 사는 닉네임이 펭귄마누라인 Karen Bingham이 말한다.
펜실베니아에 사는 울트라마라토너인 Geraldine Wales는 달리기 남자 친구의 충고를 신뢰하고 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발에 윤활제를 충분히 바른 후, 발목까지 오는 나일론 양말을 신습니다. 농담이 아니랍니다. 그리고는 나일론 양말 위에 일반 달리기 양말을 신죠. 나는 이 방법으로 3년 넘게 효과를 보았습니다. 그녀는 발이 큰 남자는 퀸사이즈를 사라고 충고한다.
저는 대회에 참석할 때는 발의 볼(ball) 아래에 큰 패드를 넣고 가장자리를 의료용 테이프로 붙입니다. 이것은 스톡홀름에 사는 3시간 5분대의 마라톤 기록 보유자인 Mats Allaskog의 말이다.
[譯註] 볼 ball : 발가락 뿌리 아래 발바닥의 도톰한 부위 :
가끔씩 저는 제 발의 물집이 잘 생기고 쓸리는 부위에 둥그런 밴드를 붙입니다. 라고 뉴욕에 사는 Matt Sissman은 말한다. 그는 마라톤을 17회 완주한 베테랑이다.
그냥 검정색 올론(Orlon) 양말을 신어요. 라고 뉴욕에 사는 Daniel Wellner는 말한다. 저는 그걸 신는데 물집이 생기지 않습니다. 물론 사람들은 당신을 얼간이라고 부를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달리기에 지장 있는 것은 아니죠. (올론은 일종의 아크릴 섬유고, 다양한 형태와 색상이 있다. 아크릴은 발을 건조하게 해주고 물집을 방지한다고 알려졌다.)
노쓰케롤라이나에 사는 Will Brown은 울트라를 뛰기 전날 밤에 뒷꿈치와 볼(ball)과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테이프를 붙이고, 파우더를 뿌리고 크림을 바른다. 먼저, 그는 마사지용 알콜로 피부를 닦는다. 다음에 접착성 있는 Elastikon Tuf-Skina테이프를 붙이고서 Elastikon테이프를 구겨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붙인다. 그리고는 Tuf-Skin 찌꺼기가 있는 곳에 발 파우더를 뿌린다. 그는 아침에 테이프가 잘 붙어있는지 점검하고나서 발가락과 발의 측면에 마치 수의사처럼 연고를 듬뿍 발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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