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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명 |
배밭갈비 (1976년생, 남성) |
최근 수정일 |
2008-02-18 13:1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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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에 긴여정 .... 고성DMZ구간마라톤. |
2008-11-10 21:06: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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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배밭갈비 |
조회수 |
25 |
추천수 |
0 |
| 훈련일 |
2008-11-09 |
훈련 거리 |
8.4 km |
훈련 시간 |
0:50:00 |
| 훈련 장소 |
고성 |
훈련 종류 |
조깅 |
공개 여부 |
공개 |
2008년 11월 9일 일요일 날씨 : 흐리고 비
대회주 : 고성DMZ구간 마라톤.
구간거리 : 4.6km
기록 : 16'46"71 (구간5위)
내용 : 스트레이칭
조깅 4km
체조
대회주 4.6km
:~ 일요일 새벽한시 잠깐 눈붙인걸 끝으로, 기상하여, 고성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출발지로 향한다.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클럽 선,후배님들과, 함께, 26인승 리무진 버스에 올라, 대회를 위한 긴 여정이 시작 되었다.
여기 천안은 약간 쌀쌀함을 느끼기 충분한 가을 날씨 이지만, 고성에 날씨는 어제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가 이어졌다.
같은 땅덩어리 안에서, 지방마다 다른 날씨 속에 살고 있으니, 우리나라도 넓은 모양이다.
족히 5시간을 예상하고 출발한 버스는 예정에 의해, 신갈지점에서, 다른 회원님들을 만나 태우고, 곧장 강원도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수도권을 벗어나고, 강원도에 가차워 질수록 차앞 유리창에 가늘고, 굵은 빗방울이, 보였다 말았다 하며
기상에 대한 불안감이 언습해 오며, 일기예보와 같은 찜찜한 날씨가 예상이 되었다.
4시간을 달려 속초에 도착, 이른 아침식사를 하고, 대회 출발지인 고성군청까지 한시간여를 더달려 도착을 했다.
다른 팀들에 비해 무척이나 이른 시간에 도착하고 보니, 대회장소는 썰렁... 다행히, 비도 오지 않고, 그리 추운 날씨는 아닌듯
오늘 대회가 순조로히 치뤄질것 같은 기분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대회 관계자들이 보이고, 속속들이 도착하는 각지역 클럽팀들이 도착하면서, 서서히 대회장의 분위기가 연출 되면서, 약간에 긴장감이 돌았다. 대회책자의 대진표도 둘러보고, 이곳저곳팀의 지인들과, 인사도 하고, 그렇게 시간이 그럭저럭
흐르다 보니, 어느덧 첫구간 출발이 머지 않아, 모든 선수들이, 각 구간 배치 차량에 탑승하여, 각 구간으로 이동..
나와, 마눌, 고운형님과, 기돈형님이, 6구간출발지 차량에 탑승하여, 함께 이동하였다.
이번대회는 작년만큼에 반밖에 되지 않는 팀들이 참가하여, 작년에 비해 무척이나, 한산하고,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대회가
치뤄지는게, 한편으로 내년에 이대회가 존재할지도 의문이 든다는 생각을 잠시나마, 해봤다.
아마도 대회 장소가 멀고, 경비에 따른 부담감으로, 강원 인근지역에 팀들을 재외하고는, 거의, 상위권 팀들만, 팀을 이뤄 참가한듯하다. 그런면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대회가 꾸준히 발전하고, 이어지길 바라며, 오늘 대회에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구간 출발지로 이동... 내가 출발하는 출발점은 민통선 경계구역을, 출입신청을 신고하고, 교육받는 장소가 있는 출입통재소
앞이었다. 차량으로 이동해 가며, 앞을보니, 기상이 안좋아짐이 보였다. 빗방울이 뿌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굵직한 빗방울로
바뀌고, 기온이 급속하게 떨어지면서, 오늘대회에 난관을 예상케 했다. 그칠줄 모르는 빗방울을 차안에서 멍하니 바라보며,
몸풀시간만 기다리며, 오늘 대회에 대한 이런저런 구상만 떠오른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기돈형님 전화기에 벨이 울리면서, 1구간에 결과가 들려온다. 예상 시간보다, 10분 정도 먼져 출발했다는
소식과, 우리팀주자들이 예상대로 상위권에서 달리고 있다는 예보이다. 이번 대회에 3개팀이 출전한 우리팀은 전체적으로
고른 선수층으로, 100%의 전력을 동원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우승을 한번 노려볼만한 실력으로 참가하였기에, 반신반의 하는
심정으로 나의 차례만 기다렸다. 몸풀시간이 되었음에도 빗줄기는 주룩 주룩 잘도 내린다. 하는수 없이 비를 맞아가며,
고운형님에 뒤를 따라, 오늘 달릴 코스를 답사하는 차원에서, 가벼운 조깅으로 코스 초반부 오르막을 오르며, 웜업에 들어 갔다.
예상대로, 오르막의 경사도와, 그거리는 참으로도 대단했다. 거의 2km정도가 오르막으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부담을 떨칠수가
없는 그런 구간이다. 한참을 올라가니, 그제서야, 오르막에 끝자락이 보이고, 그곳을 턴해 내리막을 내려와, 다시 출발점에
도착하니, 가벼운 땀방울과, 빗물로인한 전체적인 옷과 신발에서 물이 줄줄 흐른다. 어자피 같은 조건에서 달리는 거니까,
크게 개의치 않고, 체조를 하면서 마무리 몸을 풀고, 차안에서, 대회용 신발과, 유니폼을 착용하고, 내가달릴 b팀의 앞주자인
명호형님만 눈빠지게 기다렸다. 곧 1등으로 달려오는 구사마의, 주자가 보이고, 2분정도의 시간이 흐른후에야, 우리a팀에
순관이형이, 달려온다, 고운형님과, 어깨띠를 교환하고, 먼저 출발... 그리고, 우리팀 임원형님들이 뒤를 따라오시며, 내가달릴
b팀과, 3위팀인 강원사랑팀이 붙어온다는 말씀을 하신다. 순간 이구간에서 같이 달릴 강원사랑 주자가, 몇번을 같이 달려본
경험이 있는 고수인지라, 걱정이 앞서면서도, 최선만 다하자라는 사명감으로 명호형님만 기다렸다. 하지만 예보와는 달리
3위인 강원 사랑팀에 주자가 먼져들어오고, 한참이 지나서야 명호 형님이 보인다. 많이 힘겨운 모습으로, 내앞에 다가섰을때
그 뒤를 보니, 5위팀은 보이지가 않는다. 조금은 아쉽기도 하고, 내 입장에서는 긴장감이 조금은 덜 가는 상황에서, 달릴수 있다는 생각에, 어깨띠를 받아, 조금은 조심 스럽게 출발을 해본다. 출발과, 함께 시작된 내리막에서, 약간의 페이스 조절을 하며,
오르막에대한 대비를 해본다. 하지만, 너무도 차가운 빗방울과, 기온으로, 온몸이 곧장 굳어버리는 현상이 일어나고, 조금은
당황스러움에 레이스를 이어나갔지만, 오히려, 오르막에 들어서 부터는 몸에 열이 오르며, 굳었던 근육들도, 서서히 풀리는
기분이 들었다. 헉헉 대며, 오르막을 오르는 내모습이 안스럽다. 왜이리 높고, 멀게만 느껴지는지, 오르막을 밟고 오르는 동안
긴장에 끈을 놓지 않고, 출발전 워밍업때 느꼈던 고,저도와, 거리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달려나갔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오르막을 끝내고, 내리막을 출발... 그런데 이상하게도 맞바람 때문인지, 조금은 풀렸던 근육들이 다시 굳어지며, 오르막때
보다 더힘든 상황이 연출이 된다. 근육도 근육이지만, 내가 신고 달리는 신발의 문제점이 들어나며, 무척이나, 당황스럽게
한다. 쿠션도 없고, 어디가 찢겨나간것 같은 기분이 들정도로, 착용감이 좋지 않아, 내리막을 내려오는동안 무척이나, 신경이 쓰
이며, 4.6km 끝을 향해 달렸다. 꼬불꼬불한 내리막을 정신없이 달려내려와 평지에 이르며, 골인점을 찾아 보는데, 없다. 안보인
다. 내가 생각한 거리는 충분히 4.6km 에 도달한것 같은데, 끝이 안보인다. 힘은빠지지만, 다시 힘을 내어, 코너를 돌아보니,
그제서야, 긴 직선에 끝으로, 터치구간이 보인다. 족히 5,600m는 되보인다. 이제부터는 남은 힘을 다 쏟아야 되는데,
마음은 안절부절 몸은 요지부동.... 한발한발이 무척이나 힘겹다는 생각에, 점점가차워지는데, 우리a팀마지막 주자인
황태씨가 보인다. 이제 다왔구나, 하는 생각에, 마지막 힘을 쏟고, 우리b팀 마지막 주자인 우택이형에게 어깨띠를 전해주고서
야, 참았던 편안호흡과, 힘들게 달려왔던 두다리를 멈춰 세울수가 있었다.
내가 받았던 앞뒤와의 거리처럼 내앞도 내 뒤도 다른 주자는 없었다. 그렇게 최선을 다한것에 만족을 하고, 우리a팀의 마지막
주자인 황태씨의, 출발을 도와주는것을 끝으로, 주로를 나와, 차안에서 몸을 녹힐수 잇었다. 그러길 한참... 다른 팀들에
후미주자들을 기다려야하는 상황, 마지막 주자까지 차에태워 골인점으로 가야하는데, 마지막 주자는 보이지도, 올생각도 않는
다.
거의 50분을 기다려, 마지막 주자를 차에태워, 골인점으로 도착하여, 다시 우리차량으로 탑승하여, 고생하신 선,후배님들과 서로 격려를 해주고나서, 마른 옷으로 옷을 갈아입고, 늦은 점심식사를 했다. 결과는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출전한 3개팀
이. 상위권을 마크 하면서, 먼 강원도에 까지 가서 우리 클럽에 위상을 알리고 온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클럽의 거의 모든 회원님들과, 새로 식구가 되신 형님들과, 처음동반 출전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과, 추억으로 대회를 마무리
할수 있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대회 시상식을 끝내고, 오는길 작년에 드렸었던 송어횟집에 들어, 즐거운 뒷풀이를
해주고, 돌아오는 차안에서도, 거침없는 술자리로, 흥을 돋구다, 난 어느새인가, 잠에 들어 깨어보니, 처음 출발지며, 종착지인
천안 종합운동장에 도착하여, 긴여정에, 끝을 클럽회원 선,후배님들과, 아쉬운 인사를 마지막으로 끝을 내었다.
그러고, 집에 돌아와보니, 긴여정에 피로와, 거침없이 들어부은 알콜에 후유증으로, 간단한 짐 정리후, 곧장 취침에 들어갔다.
오늘은 긴 여정이나 만큼 긴 일지를 쓴것 같다. 더욱더 생각나는 말들은 많지만, 아직도 피로에 여독이 풀리지 않은 관계로,
즐겁고, 아쉬움에, 여정을 일지로 마무리 해본다.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열씨미 달려주신 선,후배님들에 노고에 감사 드리고, 한층더, 가까워진 선,후배에 정이 깃든것 같아,
무척이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하는 시점이지만, 오늘에, 화이팅과, 즐거운 대회를
벗삼아, 모두가 피로에 지친 일상에서 힘을 얻을수 있는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었음 하는 바램이다.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충사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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