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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명 |
배밭갈비 (1976년생, 남성) |
최근 수정일 |
2008-02-18 13:1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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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m 완주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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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다시 시작하는 거다. |
2008-07-21 19:47: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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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배밭갈비 |
조회수 |
1 |
추천수 |
0 |
| 훈련일 |
2008-07-21 |
훈련 거리 |
10 km |
훈련 시간 |
0:50:00 |
| 훈련 장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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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종류 |
조깅 |
공개 여부 |
공개 |
2008년 7월 21일 월요일 날씨 : 흐림
체중 :전66.4kg ~ 후64.2kg
오후운동 : 15:40 ~ 17:10
훈련장소 : 집~문예회관
훈련거리 : 10km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조깅 3km
체조
지속 4km
쿨링다운 3km
스트레이칭 체조
:~ 새벽잠을 이기지 못하고, 그냥 잠들어 버렸다. 아~~ 첫날부터 계획에 빵구다.
그렇게 늘어지게 잠만 실컷자다, 오후가 되어 일어나, 점심해결하고, 커피 한잔 하면서, 오늘 무얼해야하나, 잠시 고민...
일단은 돈쓸일이 많아, 지갑들고, 은행으로 가서, 이쪽 저쪽으로 돈을 찢고, 돌아와, 쓴돈의 출처와 나머지돈의, 쓰임새를 맞춰 보는데, 잠이 덜깼는지, 머리만 아프다.
더군다나, 이번달엔 지출이 너무 많아, 계획대로 될것 같지 않고, 마이너스가 이어질것 같다. 그래서 그냥 계산을
포기하고, 되는 대로 아껴쓰자는 결론을 내리고, 오늘 간만에 시작하는 첫 훈련을 어떻게 할건지에 생각을 해본다.
일단 비는 오지 않고, 왠지 딱딱한 도로의 느낌으로 달리는 것이 부담이 될것 같아, 문예회관으로 장소를 정하고,
아주천천히 달려 문예회관으로 가본다. 다행이 생각보다 가는길의 발걸음이 가볍고, 힘도 있는것 같고, 느낌이 좋다.
하지만, 문제는 문예회관에서 부터 내몸의 자율화는 끝이 난것 같다.
체조후 짧은 지속주로 돌입하여, 처음페이지에 기준을 잡아 보려 했는데, 어이 없게도 완주도 못하고, 아주 느린 페이스에도,
몸이 버텨나질 못한다. 충격적이기도 하면서, 당연한거니까 받아드리자 하며, 훈련에 끝의 도장도 찍지 못한채 집으로
돌아왔다. 정말 맘처럼 떨어지지 않는 다리와, 힘한번 써 보지 못한 팔치기, 비교적 낮은 기온에도 맥을 못춘 호흡은
내가 일년전 처음 달리기를 했을때와 같은 삼박자에 엇박자를 알게 해주듯 아주 제각기 돌아가는 나의 몸을 알려주었다.
그렇게 집앞에 와서도, 가쁜 숨을 몰아 쉬면서, 차근 차근 생각을 해본다. 이젠 내몸엔 그간 달렸었던 이력은 없다.
다시금 정신과 근육에 다시금 달리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를 채우자는 굳은 결심만 하게 됐다.
다행이 허리 통증 부위는 느껴지지가 않았다. 안심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보름 간의 휴식으로 많이 호전된 몸을 보며,
쉬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물론 술과, 거시기로, 잃은것도 많기는 하지만.....
오늘에 이쓴맛을 잊지 말고, 3개월 후를 생각하며, 열씨미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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