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무리한(?)훈련으로 다리가 무겁고 고관절과 햄이 아픈데도
오랜만에 토요일 주체하는 금호강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서 3시간40분대로
완주 할 예정이었으나 마음만 그랬다
-어젠 하루종일 지방볼일(원주)로 인해 피곤하지만 그래도 다리는 푹쉬었는거
같아 무리없이 3시간 40분대에 완주할거라고 마음먹어보지만 새벽에 교회가는데
다리가 장난이 아니었다.다리가 무겁고 고관절과 햄이 아직 완전치 않아 오늘
금호강 말톤이 장난이 아닐거라는 생각을 들었다
-새벽기도갔다와서 6시30분경에 쑥떡 10조각정도와 생식한그릇먹었다.대회참가때
마다 배가 안아픈적이 없었기에 오늘도 3시간전에 먹었어야 하는데 2시간전에
먹었는것이 마음속에 걸렸다.파워젤 3개와 물한병가지고 동촌유원지로 출발~
-도착하니까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것이 달리기 하는데는 적당할거 같았다
함찬일씨 및 아는분 몇분과 인사했는데 특히 서울 남산에서 연습할때
고구려마라톤 클럽의 정경우 님을 만났는데 무척 반가웠다.
-스트레칭후 정확하게 8시30분에 출발해서 1키로를 4:44에 통과~! 조금 속도를
늦춰야 겠다 생각하고 5분 페이스로 3키정도 달리던중 갑자기 배가 아파
오기 시작했다.설사 및 화장실 용무로 인한 배아픔이었다.할수없이 5키로 턴하고
6키로지점에 어떤회사 정문안으로 들어가 급하게 용무를 약4분55초보고 나와서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10키로 지점에 와서 많은 비로 인해 가슴이 쓸리지 싶어
주체측에 바셀린을 빌려 가슴에다 진뜩 바르고 달렸다.비가오는 금호강변에
혼자 달리는 마라톤 대회와 주로와 사람들.....운치가 있어보였다.
-20키로를 1:45:24 에 찍고 바나나와 초코파이와 물과 파워젤 한개 먹고
달리기 시작할때까지만 해도 주변경치와 운치를 생각하면서 달렸는데
24키로 지점에서 또 오른쪽 횡경막과 그아래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마라톤 대회 참가할때마다 95%는 배가 아파오는데 오늘도 역시나 였다.
속도를 줄여서 6분페이스 이상으로 달렸다.평소 대회는 4~5키로 가면 아픈배가
나아지건만 오늘은 35키로 지점까지 가도 나아질기미가 안보였다.
-아픈배의 옆구리를 쥐어짜면서 잠시 멈춰서 호흡하니 좀 나아졌지만 이젠
가슴과 호흡이 제대로 터지지 않고 아파오기 시작했다.35키로 이후엔 7분페이스로
주욱 포기하지않고 달려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동아마라톤 이후 풀코스 및 30키로 이상 LSD는 한번도 하지 않았던 몸이
역시나 정직하게 나타났었고 또 며칠전에 무리하게 운동해서 컨디션이 안좋던
몸의 성적이 그대로 나타났다.하지만 오랜만에 4시간대의 LSD를 마친거 같아
그것을 위안삼고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향하였다.
-랩타입 및 기록
~ 5키로 25:12
~10키로 27:56(53:09)
~15키로 25:48(1:18:57)
~20키로 26:27(1:45:24)
~25키로 27:18(2:12:42)
~30키로 30:17(2:42:59)
~35키로 32:21(3:15:21)
~40키로 35:24(3:50:46)
~골인 14:33(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