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마라톤 Dream

42.195 2시간40분의 짧은여정~
거제도와 가덕도를 잇는 역사적인 그날 2010년12월12일 다섯사나이 주로(走路)에 올인합니다.
닥터마라톤 결성 3년만에 내가 아닌 우리라는 이름으로 결속하고 십이월햇살이 거제 아름다운  쪽빛물결에 부서질 때 2시간40분의 도발적인 여행을 강행합니다.

오장육부 버선목 뒤집듯 하고, 말초신경 수분까지 뱉어내며 윤유월 아지랑이에 세상이 노랗게 변해가며 헛구역질에 숨 이 차도 우리에겐 결코 포기란 없습니다. 바람,비, 그 어떤 시련도  소중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비 오면 오롯이 맞을것이고, 바람 불어 온 몸을휘감아 돌아도 두 다리 만은 분명 끄덕 없을테니까요.

끝이 보이지 않는 수평선 사이에 땀과 희망으로 세워진 거가대교 박진감 있는 스퍼트로 질주할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다섯 사나이의 거친 숨소리 우린 하나가 될 것 입니다. 꿈은 이루어 진다고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소원하지 않는 자는 꿈 을 모릅니다.

도전합니다.
시간 앞에 승자 없다지만, 노력 뒤에 불가능도 없다 했습니다.미당 서정주 시인은 소쩍새가 몇 밤을 울어야만 한송이 국화꽃이 핀다고 했습니다.42.195 인간의 한계점을 넘을려면 두말이 필요치 않습니다. 숱한 육체적 고통과 싸워야 합니다. 그래야만 유유하고 빈틈없는 시간과 마라톤을 할 수 있습니다. 도전과 열정은 언제나 비례합니다.

할 수 있습니다.
마라톤닥터 신동역, 떡팔이 박덕종, 본능질주 김경성, 길동무 김인산, 스피드롱런 박봉주
남아일언중천금 이라 했습니다. 영광의 순간을 위해서 다섯손바닥 채곡채곡 포게서 외칩니다.
할수있다~ 할수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