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한 슈퍼마켓이 "속옷차림으로 쇼핑 온 고객에게 맨몸으로 들고 갈 만큼 상품을 공짜로 주겠다"며 황당 이벤트를 벌였다.

 

이벤트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쇼핑센터에는 수많은 속옷 차림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해당 슈퍼마켓측은 "속옷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준 사람들과 이같은 광경을 구경하기 위해 찾아와준 고객들로 발디딜틈 없이 붐볐다"며 이벤트 성공을 기뻐했다.

 

하지만, 행사기간 중에는 "변태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며 고객 신고가 속출해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행사를 두고 "인간은 돈이면 뭐든지 한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됐다"며 "하지만, 맨몸으론 많은 물건을 옮길 수 없었다(그 욕심을 채울 수 없었다)"고 쓴소리를 던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