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193cm, 몸무게 86kg. 100m 9초69, 200m 19초30, 400m계주 37초10의 세계 신기록으로 자메이카가 획득한 6개의 금메달 중 3개를 획득. 경기도중 신발끈이 풀어지고 전력으로 질주하지 않았어도 아무도 1986년생 청년의 달리기를 따라갈 수 없었던 명실공히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바로 자메이카의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Usain Bolt)를 지칭하는 말들이다.
‘속도’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그가 최근 2대의 차를 새롭게 소유하게 되었다. 물론 2대의 자동차 모두 달리기라면 볼트 부럽지 않을 만큼 한속도하는 스포츠카들이다.
첫 번째 차는 ‘페라리 F430 스파이더’이다. 모나코 몬테카를로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상금 10만 달러를 받은 것에 이어 모나코 F1서킷에서 페라리가 차량 증정을 한 것. 이 증정식은 페라리가 이례적으로 차량 지원에 나섰을 뿐만 아니라 가장 빠른 차와 가장 빠른 사람이 만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F430 스파이더는 페라리 모델 중 막내에 해당하는 모델이지만 성능만큼은 일반 스포츠카와는 비교할 수 없는 달리기 실력을 자랑한다. V8 4.3리터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490마력의 출력과 47.4kg.m의 토크는 시속 100km/h까지 4.1초 만에 가속시키며 최고속도 315km/h까지 도달 할 수 있는 힘을 과시한다. 20초 만에 개폐되는 소프트 톱을 장착한 페라리 F430 스파이더는 국내시장에서 3억 6천 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