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고성 화진포 호수 마라톤대회가 전국에서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고성군이 주최하고 고성군 체육회와 고성군 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한 제1회 화진포호수 마라톤 대회는 6.5㎞ 코스와 하프 마라톤 등 2개 부문에서 각축을 벌였다.
　화진포 해양박물관을 출발, 이승만별장을 지나 해금강 주유소를 반환해 다시 해양박물관으로 돌아오는 6.5㎞코스에서는 문희철씨(30·인천광역시 부평구·20분10초12)와 김숙경씨(37·속초시 중앙동·26분50초86)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또 해양박물관을 출발, 화포마을을 지나 역사안보전시관, 화진포 해안도로를 거쳐 초도항 입구를 반환점으로 해 펼쳐진 하프 마라톤에서는 신동역씨(31·경남 창원시)가 1시간7분49초의 기록으로 우승했으며, 여자부에서는 정미주씨(38·원주시 봉산동)가 1시간27분05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서 입상한 참가자들에게는 상패와 시상금이 주어졌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완주메달과 기념품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