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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그냥스쳐가기 |
등록일 |
2012-03-21 22:37:25 |
조회수 |
380 |
2012년 3월 21일
박샘 잘 지내시지요?
고성가는길 <푸른고등어 집> 보고
박샘 생각했습니다.
박샘이 어려워 하시는것 같아 카톡도
보내지 않았어요 그냥 선배로
편하게 생각해 주세요
난 시인보다도 교수보다도 밋밋하고
부담없는 인생선배가 되고 싶네요
한동안 소식없어 살짝 섭섭했습니다.
진짜 봄이 당도했나 봅니다.
교수님 신경질 나게 날씨가 좋네요
고성 잘 다녀오세요
예
박샘 봄날의 고성가도를 바람처럼
달려왔어요
소식 없으면 살짝 섭섭하고
소식 지나치면 살짝 부담스럽고 그렇죠?
그래서 <미적거리>라는게 있나 봐요
아무튼 생은 너무 난해해요
좋은 봄 밤 되시고,
가끔 박샘 글 메일로 주세요
교수님 그래도 살짝 부담스러운게
조금의 관심이고
인간관계를 유지시키는 길이고 방법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햇빛 실한 날 푸릇한 고등어 구이 정식에
매실마을 한 잔 해요~
**미적거리 참 아름답고 경쾌한 낱말인것 같다.
살아가면서 상대에 따라 미적거리 조절을 잘 하여야만
적절한 인과관계를 유지하면서 식상하지 않는 설렘으로
서로에게 다가설수 있을것 같다**
~그냥스쳐가기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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