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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초밥왕 |
등록일 |
2008-12-13 10:28:47 |
조회수 |
1235 |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기 몇 달 전에 구워진 '100년 묵은 과일 케이크'가 사람들에게 경외감과 공포심(?)을 주고 있다고 지난 6일 미국 스타 트리뷴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프랑켄슈타인 과일 케이크'로 불리는 이 골동품 과자는 미국 미네소타주 골든 벨리에 살고 있는 피에르 지라드가 소장하고 있다.
바위처럼 단단하게 굳은 표면과 묘한 냄새를 풍기는 듯한 모습의 케이크는 만들어진 지 약 100년이 지났지만, 케이크 장식 등이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등 지금도 원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마치 미라와 같은 모습의 케이크를 접한 이웃 주민들 대부분이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는 것이 케이크 소장자의 설명.
'프랑켄슈타인 케이크'는 지난 1992년 이웃 마을에 살다가 세상을 떠난 한 노인의 집 벽장 선반에서 발견되었다. 후손이 없던 집 주인이 세상을 떠난 후 집 안에서 케이크가 발견되었고, 지라드가 케이크를 선물로 받았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 케이크의 제조일자는 정확히 1911년 12월이다. 97년이 지나도록 케이크를 아무도 먹지 않았고, 케이크가 미라처럼 변하게 된 것.
1911년 산 과일 케이크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지라드 할아버지는 크리스마스 파티 때면 문제의 케이크를 손님들에게 보여준다고 밝혔다. 비록 그 누구도 케이크를 먹을 엄두를 내지 못하지만, 약 1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케이크를 너무나 사랑한다는 것이 지라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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